치루와 치핵수술 후기 통증, 입원비 수술비 후기
안녕하세요 데일리쑤예요:)
제가 엉덩이에 말못할 질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 조그마한 녀석과 이별을 한
생생후기를 올려볼까해요!
바로 치루와의 이별을 했어요!
치루는 떵꼬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는 것인데
저는 발병한지 오래되지않아서
아주 얕게 자리잡고 있었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원래는 수술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깊지 않고 작으니 약2주처방을 해주셨어요
약먹고 고름도 많이나오고 해서 다 나은줄 알았지만
이게 고름주머니가 달려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자꾸 고름이 차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을 결정 했어요!
치질과는 다르게 치루는 간단하게
수술하고 당일 입원해서 다음날 아침에
퇴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엄청 작고 깊지않아서
다음날 등산도 해도되도 축구도 해도된다라고 하셨어요:)

금요일 오후반차를 쓰고
2시 수술을 예약하고 수술할때 필요한
동의서 사인과 피검사 소변검사 까지 마쳤어요
수술실에 걸어들어가서 누워서
간호사들이 하라는대로
새우자세로 고개를 배꼽쪽으로 숙이고
무릎을 배쪽으로 말아 옆으로 누워
대기를 10분쯤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허리쪽에 하반신 마취주사를 놓아주셨어요
그러고는 바로 엎드리라고 하셨고
수술복 바지를 내려 엉덩이에
테이프를 붙여 떵꼬를 벌리고는 수술포를 덮고
레이저로 절개하고 수술부위를 소독하더니
20분정도 안걸린시간에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엄청 간단하더라구요 수술할때 느낌은 별로없고
살 타는 냄새와 약간의 내 떵꼬에 뭔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느낌!?
수술이 끝나고 베드에 누워 제가 입원할 1인실에
저를 캐리해주시고 침대에 옮겨주셨어요
1인실에 시설은 조금 노후하지만
갖출건 다갖춰져있어요!



2시 30분에 수술끝나고 치루수술한뒤에
6시간은 움직이지도말고 베개도 베지말라고 하셨어요
하반신 마취 부작용으로 머리부분이 높아지면
두통과 구토를 유발한답니다!
그러고는 밀린 넷플릭스와 평소지친 나의몸을 위로
하고 쉼을 주는 6시간이 지나자 간호사분이
죽과 좌욕기를 들고오시더라구요
죽과 멸치조림 그리고 김
너무나도 소중한 이 양식은 2500원입니다.
먹다가 한톨 흘렸는데 너무 아깝더라구요… ㅠ

그리고
좌욕하는 방법 약 복용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하시고는
이제 베개를 사용해도된다하시고 퇴장하셨어요!
저는 내일아침 8시전에 퇴원할 예정이라
새벽 6시에 엉덩이에 꽂아놓은 지혈제를 발라놓은 거즈를 제거하고 소독하러 오신다고 얘기하셨어요
수술비하고 좌욕기 그리고 무통주사
저녁에 먹은 죽하고 입원비 합쳐서
36만원 정도 나왔네요!
하루 입원하고 아침에 출근하고 포스팅을 쓰고있는데
전혀 아프지도않고 엉덩이 꼬리뼈가 살짝 무감각 하기만 할뿐 걱정이 없네요
수술을 앞두고 계신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하시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