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s 데일리

출산택일 제왕절개후기(새봄산부인과)

데일리쑤 2023. 3. 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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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일리쑤예요!!
오늘 입원을 바로 해서 드디어 탐이가 태어났어요
얼마나 뭉클하던지 정신이 없는 하루였답니다.

구미 새봄산부인과에서 분만 제왕절개를 받았어요:)
출산 택일을 받아 놓은 터라 3월 28일 1시에서 3시 30분 사이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미리 병원 측에 얘기를 해놓았어요


저는 사주를 맹신까지는 아니더라도 믿는 편이기에
아이의 인생을 시작부터 갈고닦아놓고 싶은 엄마이기에 재물운 인덕 명예운이 흐르는 날을 택했어요 그게 바로 오늘이고요!
작명원에서는 5개의 날짜를 좋다고 골라주셨는데
저는 그래도 날짜가 좋은 날이 많이 나온 편이더라고요!
다른 분의 얘길 들어보면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고 작명원을 찾아 날짜를 좋은 날을 받지 못하신 분도 있고
병원에서 그날 날짜를 택한 산모들이 많아하는 수 없이 다른 날을 선택해서 출산을 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혹시 이 걱정을 하시는 분은 미리 작명원에 연락하여 출산택일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출간하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자
한바탕 목욕을 정갈하게 하고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 11시 반에 도착하여 입원실을 배정받았어요


수술받기 전에 태동검사와 기타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와 수술 비급여 설명을 듣고 대용량의 링거를 맞고 하다 보니 오후 1시가 되었어요
제 앞타임에 1시 10분에 수술을 예약하신 분이 마침
수술실에 들어갈 준비를 간호사분들이 바삐 준비하시더라고요:)

보통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20분 안으로 애기가 나온다며 크게 걱정 말라하시는 얘기까지 옆에서 대기하던 제위에 선명하게 들리더라고요 그때까진 크게 아무렇지도 않고 남편과 얘기하며 기다렸어요

그렇게 앞에 분의 애기소리가 나고 40분에 제이름이 호명되고 허리에 마취를 하기 위해 사전에 카테터를 하리에 연결하더라고요:)




이때부터는 정말로 내가 들어가는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니 눈물이 막 쏟아지는 거예요..ㅠㅠ
남편이 옆에서 달래주고 했지만
제왕절개 수술을 앞두고 금방끝날거란걸 알지만
그 수술실 입장을 앞두고 뭔가 모를 두려움과 괜한 걱정이 내 온몸을 감싸는 터라 몸이 부르르 떨렸어요
간호사분이 엄마 진정해야 돼요 이러면 마취가 안 먹히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타이르고 다독여줬어요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50분 정도에 이동침대 타고 수술실오 입장하고 간단하게 제 신상을 확인하고
하반신 마취를 진행한 뒤 수술을 하시는데
제가 너무 생살이 잘리는 고통을 느낀다고 호소하자
수면마취로 바꿔 저를 재웠어요

너무 떨리고 해서 마취가 안 들었나 봐요


저는 그렇게 수술방 소리와 함께 잠이 들었고
잠시 후에 어떤 미국의 햇살 좋은 해변에 제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모습이 아른거리더니
제 남편이 저를 깨우는 거예요!



여보 고생했어… 애기가 너무 예뻐!
라며 연신 저를 깨우는데 마취가 덜까 몽롱한 정신으로
수술이 끝났다는 안도감으로 눈물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ㅠ

그렇게 탐이가 내 품에 안겨있는 모습이 너무 잊히질 않네요
수술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내 뱃속에서 3.5kg의
천사가 옆에 누워있으니 꿈만 같았던 하루예요


정말로 감사한 하루고 행복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어요
모든 출산 전 출산준비하시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네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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